주차장 안 보행로는 차와 사람이 같은 바닥을 나눠 쓰는 자리입니다. 도장면이 닳아 표면이 매끈해지면 비 오는 날 발이 밀리고, 색까지 빠지면 여기가 보행 구역인지 구분도 잘 안 됩니다. 준공검사에서 확인하는 항목이라 뒤늦게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현장
서초구 건물 입구 주차장입니다. 보행로 폭은 기존 흰색 라인 안쪽 그대로 두고, 바랜 붉은 면 위에 새로 도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라인을 기준으로 테이핑해 경계를 잡고 주변을 보양했습니다.
MMA는 일반 도료와 성격이 다른 수지 페인트입니다. 통에 담긴 재료를 교반기로 충분히 풀어 쓴 뒤, 롤러로 구간을 나눠 두세 번에 걸쳐 올렸습니다. 한 번에 두껍게 바르면 자국이 남고 두께도 고르지 않아서요. 표면이 오돌토돌하게 잡혀야 미끄럼방지 역할을 합니다.
이 재료의 장점은 양생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마감 후 한두 시간이면 굳어 보양을 걷고 통행을 열 수 있습니다. 3명이 붙어 4시간 걸렸고, 주차라인과 장애인주차구역 도색은 같은 날 별도로 진행했습니다.
비슷한 경우
- 보행로 색이 빠져 구역 구분이 안 되는 주차장
- 비 오면 미끄럽다는 말이 나오는 건물 입구 바닥
- 준공검사 앞두고 보행 구역 표시가 필요한 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