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 바닥이 울퉁불퉁하면 손님도 불안하고 가게 쪽에서도 신경이 쓰입니다. 이번 현장은 블럭을 새로 사는 대신 아래를 손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현장 상태
건물 앞 인도 겸 진입로 구간이 전체적으로 파도치듯 올라왔다 내려갔다 했습니다. 수평이 무너져 있으니 빗물이 한쪽으로 몰려 고이고, 그 물이 다시 아래 모래를 쓸어내며 꺼짐을 키우는 구조였습니다. 블럭 타일은 하나도 깨지지 않은 상태라 내부 보강만 제대로 하면 기존 자재를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작업 순서
- 장비로 문제 구간 보도블럭을 들어내 한쪽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유실된 모래층을 걷어내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 흐름을 잡았습니다.
- 새 모래를 포설한 뒤 레이저 레벨기로 수평을 잡고 콤팩트로 지반을 다졌습니다.
- 걷어둔 블럭을 한 장씩 다시 깔면서 경사가 끊기지 않는지 계속 확인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콤팩트를 한 번 더 돌려 블럭을 눌러 고정했습니다.
- 규사모래를 넉넉히 뿌려 줄눈 사이로 스며들게 하고 전체를 고르게 폈습니다.
마무리
규사가 이음새로 들어가면 블럭끼리 서로 물려서 잘 흔들리지 않습니다. 눈으로 보면 모래만 뿌린 것 같지만 이 과정을 건너뛰면 얼마 못 가 다시 들뜹니다. 작업을 끝내고 물이 어디로 흐르는지 한 번 더 보고 나왔습니다. 인원 네 명이 붙어 하루 만에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