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새로 오픈하는 샵 입구에 경사가 있어 차가 드나들기 불편하다는 연락을 받고 광명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임시로 나무판이나 철판을 걸쳐두는 경우도 흔한데, 이 자리는 매장 차량이 매일 드나드는 곳이라 오래 쓸 수 있는 방식이 필요했습니다. 고무 진입판을 거치식이 아니라 바닥 고정식으로 잡아드리기로 했습니다.
작업
먼저 배치를 정했습니다. 경계석 턱 위로 경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지점을 찾아 진입판을 올려놓고, 승용차가 올라탈 때 걸리는 구간이 없는지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너비도 중요합니다. 차종마다 바퀴 간격이 다르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넉넉한 폭으로 잡았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고정 작업입니다. 진입판의 앵커 구멍 위치에 맞춰 함마드릴로 바닥을 천공하고, 임팩으로 볼트를 조여 판을 바닥에 눌러 붙였습니다. 여러 장이 이어지는 형태라 장과 장 사이 단차가 생기지 않도록 수평을 보면서 순서대로 체결했고요. 판 끝단이 경계석 면에 붙는 쪽은 틈이 벌어지지 않게 맞춰 넣었습니다.
설치가 끝나고 주변에 떨어진 천공 가루와 자잘한 부스러기를 쓸어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타고 온 차량으로 직접 올라가 봤습니다. 밟았을 때 들리는 곳은 없는지, 지나갈 때 흔들리거나 삐걱대는 소리가 나는지 몇 번 오르내리며 확인한 뒤 완료를 알려드렸습니다.
참고
철제판은 비나 눈이 오면 상당히 미끄러워집니다. 같은 자리라도 고무 재질을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놓아두고 쓰는 거치식은 차가 지날 때마다 조금씩 밀리기 때문에, 계속 쓸 자리라면 처음부터 바닥에 고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