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창고 출입문으로 쓰는 철제 방화문이 부딪혀 하단이 눌렸는데, 찌그러진 정도가 심해 보여 복원으로 펴지는지 궁금하다는 문의였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문짝 기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고 판금 면만 변형된 상태였습니다. 교체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판단해 복원으로 진행했습니다.
작업
먼저 눌린 부위를 어느 정도 펴는 밑작업부터 했습니다. 이 과정만으로 원래 면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뒤에 들어갈 퍼티가 얇고 고르게 물리도록 바탕을 잡아두는 단계로 보시면 됩니다.
그다음 움푹 들어간 자리에 퍼티를 채웠습니다. 한 번에 두껍게 올리면 마르면서 갈라지고 단차도 남기 때문에 두세 번에 나눠 올렸습니다. 손상된 부분과 멀쩡한 면 사이 경계가 손끝에 걸리지 않을 때까지 봤습니다. 굳은 뒤에는 고속 폴리셔 샌딩기로 표면을 갈아 평탄화했습니다.
마지막은 도색입니다. 문짝 전체가 색이 바래 있어 부분만 칠하면 자국이 남습니다. 그래서 문 전면을 대상으로 두세 회 나눠 칠했고, 도막이 고르게 앉은 것을 확인한 뒤 바닥 보양을 걷어냈습니다.
참고
퍼티와 도색 모두 얇게 여러 번이 기본입니다. 한 번에 끝내려 하면 건조 후 단차나 붓자국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