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주차장 외부 바닥이 낡아 여기저기 패였으니 전체적으로 보수해 달라는 연락을 받고 송파구 현장에 나갔습니다. 가서 보니 콘크리트 표면이 거북등처럼 갈라진 구간이 넓었고, 예전에 부분 보수한 자리는 또 그 주변이 깨져 있었습니다. 주차 라인도 다 지워진 상태였고요. 아스콘 포장에 더해 라인 도색과 스토퍼 설치까지 함께 요청하셨는데, 이 글에서는 규모가 제일 큰 아스콘 포장 과정을 정리해 둡니다.
작업
- 기존 콘크리트 철거
울퉁불퉁한 바닥 위에 아스콘을 바로 깔 수는 없습니다. 중장비를 넣어 오래된 콘크리트를 걷어냈습니다. 여기서 대충 걷어내면 나중에 그 자리가 그대로 꺼지기 때문에, 꺼진 구간과 깨진 구간은 특히 신경 써서 정리했습니다.
- 다짐과 평탄화
철거한 자리를 콤팩트 장비로 다져 나갔습니다. 바닥이 단단하게 잡혀야 위에 올라갈 아스콘 두께가 일정해집니다. 눈으로 봐서 평평해 보여도 발로 밟아 보면 물러 있는 데가 나오는데, 그런 곳은 다시 다졌습니다.
- 유제 도포
다진 바닥에 유제를 뿌렸습니다. 택코팅이라고도 부르고, 역할은 프라이머와 비슷합니다. 아스콘이 바닥에 달라붙는 힘을 만들어 주는 단계라 맨홀 뚜껑과 철판 주변까지 빠뜨리지 않고 고르게 깔았습니다.
- 아스콘 포설과 마무리
고온 상태의 아스콘을 부어 펴고, 굳기 전에 다짐을 끝내야 합니다. 장비가 들어가기 어려운 벽 쪽과 경계석 옆은 사람이 직접 밀고 두드려 잡았습니다. 단차가 생기거나 한쪽만 두꺼워지지 않게 같은 구간을 여러 번 오가며 두께를 맞췄습니다. 작업은 다섯 명이 붙어 하루 만에 끝냈습니다.
참고
아스콘은 포장이 끝났다고 바로 쓰는 것이 아니라 양생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현장도 하루 두고 이튿날 라인 도색과 카스토퍼 설치를 이어서 진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