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건물 1층 장애인화장실에서 등받이가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고 다녀왔습니다. 작업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사람이 체중을 싣는 시설물이라 고정이 전부인 현장이었습니다.
현장 상태
화장실 안을 먼저 살폈습니다. 도움벨은 벽 상부, 핸드레일은 양변기 양옆, 아기거치대는 출입문 쪽 벽면에 각각 자리를 잡고 있었고 상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양변기 뒤쪽이었습니다. 등받이가 부서지면서 통째로 빠져 있었고 타일에는 예전 고정 자리만 남아 있더군요.
장애인화장실 안의 등받이는 있으면 좋은 물건이 아니라 갖춰져 있어야 하는 품목입니다. 바닥 타일에 세워 고정하는 방식과 뒤쪽 벽 타일에 붙이는 방식이 있는데, 이 화장실은 양변기와 벽 사이 간격이 짧아 벽 고정으로 정했습니다. 세정밸브 배관이 벽 가운데를 지나고 있어서 타공 위치를 그 옆으로 잡아야 했습니다.
작업 순서
- 기존에 남아 있던 고정 자리와 배관 위치를 확인하고, 앉았을 때 허리가 닿는 높이로 표준 위치를 잡았습니다.
- 타일 면에 먹을 놓고 타공 자리를 표시한 뒤 타일이 깨지지 않게 천천히 뚫었습니다.
- 스텐 프레임을 벽에 먼저 고정했습니다. 앵커를 박고 좌우 수평을 다시 확인한 다음 조였습니다.
- 프레임 위에 브라켓을 물리고 등받이 판 두 장을 좌우로 달았습니다. 가운데 세정밸브를 피해 벌어지는 형태입니다.
- 직접 변기에 앉아 등을 기대고 체중을 실어봤습니다. 좌우로 흔들어도 보고 흔들림이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 타공 부스러기를 닦아내고 마무리한 뒤 의뢰인께 완료를 알렸습니다.
마무리
등받이는 양변기 뒤에 대충 맞춰 다는 것보다 프레임을 먼저 벽에 잡고 그 위에 올리는 편이 훨씬 단단합니다. 체형에 따라 편차가 크지 않도록 높이를 표준에 맞춰 잡는 것도 신경 쓸 부분입니다. 현장 인원 2명, 30분이 걸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