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관악구에 있는 공공시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장애인화장실은 이미 갖춰져 있는데 내부에 영유아 거치대만 빠져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규격에 맞게 빨리 달아달라는 요청이었고, 필요한 거치대를 챙겨서 현장으로 갔습니다. 보호자가 아이를 데리고 화장실에 들어왔을 때 잠깐 앉혀둘 곳이 없으면 여러모로 곤란해집니다.
작업
먼저 설치 위치를 잡았습니다. 영유아의자는 아무 데나 붙이는 물건이 아니라 정해진 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지면에서 최하단 355mm를 기준으로 잡고, 의자 하단부가 바닥에서 400mm에 오도록 표시를 넣었습니다. 좌우 위치는 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손이 한 번에 닿는 거리로 정했습니다. 보호자가 아이를 보면서 움직일 수 있어야 하니까요.
표시한 자리에 타공을 했습니다. 벽이 타일이라 이 부분이 제일 조심스럽습니다. 드릴이 미끄러지면 타일 표면이 긁히고, 힘을 잘못 주면 타일이 깨집니다. 천천히 자리를 잡아 구멍을 내고 앵커를 박은 뒤 거치대 브래킷을 올렸습니다.
본체를 걸고 수평을 확인한 다음 볼트를 조였습니다. 접었다 폈다 하면서 흔들림이 없는지, 안전벨트가 제대로 채워지는지 보고 마무리했습니다. 2명이 붙어 한 시간 걸렸습니다.
참고
설치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규격 높이를 모르거나 타일 타공용 공구가 없으면 셀프로 하기 부담스러운 작업입니다. 특히 타일에 한 번 잘못 뚫으면 되돌리기가 번거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