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티 주차장 천장 안쪽으로는 오수·배수 배관이 지나갑니다. 이음부에서 물이 새면 위에서부터 천장재가 물을 먹고, 젖은 자재는 제 무게를 못 버티고 주저앉습니다. 한 장이 무너지면 옆판 이음매로 물이 번지기 때문에 파손 부위를 빨리 잘라내고 막는 편이 낫습니다.
이번 현장
인천 서구 빌라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천장 두 곳이 뜯겨 있었습니다. 배관이 훤히 보이고 골조로 쓰였던 각재도 부러져 나간 상태였습니다. 먼저 너덜거리는 가장자리를 반듯한 사각으로 다시 잘라냈습니다. 그래야 새 판을 물릴 자리가 나옵니다.
각재를 현장에서 재단해 격자로 짜 넣고 슬래브에 고정했습니다. 기존 천장재가 특판 제품이라 똑같은 물건은 구하지 못했고, 색이 가장 가까운 자재로 치수를 떠서 붙였습니다. 이음매는 퍼티로 메운 뒤 샌딩으로 단차를 잡았습니다.
나머지 한 곳은 복구하면서 점검구를 같이 넣었습니다. 멀쩡한 천장을 뚫는 것과 달리 복구 자리에 맞춰 틀을 잡아야 해서, 점검구 치수를 먼저 정하고 그 치수에 맞게 골조를 짰습니다. 4명이 붙어 5시간 걸렸습니다.
비슷한 경우
- 천장 한 장만 젖었을 때 — 번지기 전에 그 판만 도려내고 교체
- 배관이 자주 말썽인 자리 — 복구할 때 점검구를 같이 넣어두면 뜯을 일이 줄어듦
- 기존 천장재가 특판일 때 — 색 차이가 조금 생기는 건 감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