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주차장 배수구 트렌치가 너무 낡아서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고 누수도 생긴다, 교체가 가능하겠냐는 연락을 받고 마포구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가서 보니 설치된 지 꽤 오래된 자재였습니다. 손으로 눌러봐도 쇠가 삭아 있어 부분 보수로 넘길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입구 쪽과 지하주차장 안쪽, 두 군데를 모두 교체하는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작업
먼저 기존 트렌치를 걷어냈습니다. 녹이 슬면서 바닥 콘크리트에 그대로 눌어붙어 있어 철거부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뜯어낸 자재는 약한 충격에도 부서질 만큼 부식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지하주차장 쪽도 사정은 같았습니다.
철거를 끝내고 바닥 홈을 확인해 보니 기존 트렌치가 지금은 생산되지 않는 옛날 규격이었습니다. 새로 준비한 자재를 그대로 넣을 수 없어, 장비로 배수로 폭을 넓혀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흙과 잔해가 많이 나와 정리하며 진행했습니다.
넓힌 폭에 맞춰 새 트렌치를 앉히고 수평을 잡은 다음, 시멘트 미장으로 양옆을 물려 고정했습니다. 뚜껑도 함께 바꾸시길 권해 드렸지만 본체만 교체하기를 원하셔서 기존 그레이팅은 그대로 다시 올렸습니다. 철거하며 나온 폐자재는 마대에 담아 한 번에 모아 직접 수거해 갔습니다. 네 명이 이틀 동안 진행했습니다.















